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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2 21 대학로 맛집 돌쇠아저씨네 화덕피자 겐로쿠 우동

대학로에 공연을 보러 가기로 결심한 이유의 50 % 는

바로 돌쇠 아저씨네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

아들도, 아들 친구도, 내 친구도....

줄줄 치즈가 늘어지는 그 피자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ㅎㅎㅎㅎ

알라딘에서 생각보다 오래 놀다가 허겁지겁 대학로로 향했다.

4시 공연 전에 그 맛있는 피자를 먹어야 한다는 일념에

배가 고픈 것도 참고 열심히 걸었다.

그.런.데!!!!!

3시..... 돌쇠 아저씨네 가게에 도착하고 보니 입구에 이런 게 딱 붙어있다.

[5시까지 준비시간입니다.]

3시부터 5시까지는 문을 닫는 줄을 까맣게 모르고.....ㅠ.ㅠ

배가 고파 어쩔 수 없이 택한 대안은 바로 맞은 편 겐로쿠 우동~

사실은 돌쇠아저씨네 올 때마다

어쩐지 맛있을 것 같아서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가게다.


이게.... 무슨 밥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연근과 당근, 버섯 등의 야채를 넣고 지은 밥....

양도 많다. 우리나라 공기밥 하나 가득에 야채가 들어간 정도....

그리고 맛있는 유부초밥~



겐로쿠 우동의 특징은 사이즈가 보통, 대, 특대가 있다는 것~!! 모두 가격은 같다.

양을 잘 몰라 물었더니 직원이 어른 여자들은 [대]를 주로 먹는다더니

우동 나오기 전에 밥을 허겁지겁 너무 먹었나.... 많이 남겼다.

음식 쓰레기가 너무 많아 음식 남기면 벌금 받는다고 써붙었는데 미안했다. ㅡ.ㅡ

우동의 맛은..... 전혀 내가 기대한 맛은 아니었다.

감칠맛 나는 가쓰오 국물이 아니라 닭국물인가 그렇다는데

문제는 국물맛이 온통 후추에 덮여버렸다는 것....

후추 통을 통째로 빠트린 듯 어찌나 후추가 많고 맵던지.... ㅡ.ㅡ

나는 그냥~ 저냥~ 그래도 먹을만 했는데

**이는 후추를 싫어하는데 그걸 참고 먹으려니 고역....

다른 우동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겐로쿠 우동은 다시 먹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이렇게 작은 가게 바로 맞은편이 돌쇠 아저씨네~

ㅋㅋㅋ 우리처럼 3시-5시 준비시간인 지 모르고 온 사람들이 끊임 없이 보이더라.

그래도 겐로쿠 우동도 인기가 있는 집인 듯

저녁에 돌쇠 아저씨네에서 우리가 줄 설 때 이 집도 줄을 서더라. ^^


할 수 없이 공연이 끝난 후.... 우리는 다시 돌쇠아저씨네를 찾았다.

6시부터....정말 딱 정확하게 7시까지 1시간을 기다려서야 겨우 자리를 잡았다.

꼭~!! 이만큼 기다려야 하는가???

ㅎㅎㅎㅎ 그건 각자가 판단할 몫이다.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우리 뒤에 또 1시간은 더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이 줄을 섰더라.



아들이 좋아하는 김치 볶음밥....


나는 이거~!!! 바로 고르곤졸라~~~

치즈가 얼마나 많은지....말이 필요없다.

내가 마트에서 사면 피자 치즈가 정말 비싼데....

돌쇠 아저씨는 이걸 어떻게 다 감당하실까???



기분 좋게 먹고 계산할 땐 저렴해서 또 즐겁다. ^^

주일은 쉽니다~!!!

오후 3-5시는 저녁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