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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5 08 덕산 스파캐슬 옆 휴 펜션


















연휴에 비 소식 뿐이라 온천 주변으로급히 찾다가 걸린 펜션이다.

덕산 리솜 스파캐슬 바로 뒤에 있다. 걸어가도 될 정도로....

사실 내가 우리나라 펜션에서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바로 주변 경관이다.

숲이나 산이나 적어도 좀 쉴만한 기분이 나는 곳에 펜션이 있어야 하는데

얼토당토 안한 곳에 덩그러니 펜션만 앉아 있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

펜션 내부가 아무리 예쁘다 한들

주인 내외가 아무리 친절하다 한들

호텔만큼 청결하고 멋지고 서비스가 좋겠는가......!

펜션이 가진 강점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자연 속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일진데

나는 아직 그런 곳은 가보질 못했다.

여기 덕산 휴 펜션 역시....ㅎㅎㅎㅎ 사진에 보이는대로 공사장 한가운데 있다.

그래, 그건 뭐 예상했던 바다.

덕산 온천지구 자체가 뭐 세련되다거나, 그렇다고 번화하다거나 하지 못한 관계로

짓다 만 건축물이 즐비하고, 어딘지 모르게 뒤숭숭한....그런 곳이라는 것 안다.

그런데 이 집의 문제는, 윽!!! 새 집 냄새......

나는 여기 다녀오고 나서 물 좋은 온천 효과는 온데 간데 없이 피부가 막 뒤집혔다. ㅜ.ㅜ

온 집에서 새 집 냄새가 어찌나 나는지 문을 좀 열었는데

문제는 시궁창 냄새가 얼마나 또 나는지.....ㅠ.ㅠ

그 냄새는 싱크대 아랫칸을 열었을 때 그대로 확 끼쳐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겉보기에는 실내 가구나 장식이나 그럴싸해 보이고

사실 뭐 가격 대비 방이나 거실 크기나 시설 면에서 크게 억울한 것은 없었으나

나는 절대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는 인상을 가지고 왔다.

집에 비해 지나치게 큰 욕실에 월풀 욕조가 있으나 온천 지구에서 그걸 쓸 일은......ㅡ.ㅡ

그리고 싱크대 외관은 괜찮았으나 조리기구들이 너무 빈약했다.

우리는 뭐 오렌지 한 번 깎아먹은 게 다였지만

바리바리 싸들고 온 가족들도 보이던데 요리 다 어떻게 했나 몰라.....


 


이튿날 아침은 대장금이던가....뭐 그런 이름의 고깃집에서 먹었다.

리솜 스파캐슬 정문 앞에 있다.

아침 식사가 되는 곳이라 들어갔는데 된장이 7천원인가.... 먹을만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