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 인천공항 출발 아시아나 항공
오사카를 갈 때는비행기 왼쪽에 앉는 것이 볼 것이 많다하여
갈 때는 비행기 날개를 피해 41A,B 좌석을
올 때는 15J,K 좌석을 지정하였으나 15열은 엔진이 쬐끔 보여서
기왕이면 14열이나 13열 쯤이 좋을 것 같음
기내식은 뻣뻣한 빵에 참치 으깬 것을 넣은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정말 비리고 맛 없었고
심지어 커피까지도 정말 맛이 없었음 ㅡ.ㅡ
1140 오사카 간사이 공항 도착
짐 찾고 나와서 1층 관광안내소에서 간사이 스루 패스 2일권 구입 대인 3,800 소인 1,900
출발 직전까지도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 못하고 나태하게 개기다가
결국 간사이 공항에서 스루 패스를 구입한 관계로 2일권을 결정
듣기로 국내에서 구입하면 1일권도 있다는 것 같았는데
우리 일정 상 다른 것은 아쉽지 않았으나
2일차에 교토에서 종일을 보내고 난바로 올 때 교토에서는 버스 1일권을 사고
교토-난바는 JR 을 탔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약간 있었음
(구체적으로 그렇게 하면 돈이 얼마가 더 들까 하는 계산은 안해보았고
순전히 그냥.... 몸이 힘들어서 그게 좀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ㅡ.ㅡ)
# 간사이 쓰루 패스에 들어있는 지도~!!!!
한국에서 산 여행 가이드 북에도 지도가 있고 윙버스에서 출력도 했지만
5일 동안 가장 유용하게 쓴 지도가 간사이 쓰루 패스의 전철 지도였음
지도는 반드시 일본어로 나와있고 한국어나 영어로 설명이 붙은 것을 휴대하기 바람
일본 안에서의 전철이나 버스, 또는 지하도의 지도는 모두 일본어이므로
한국말로만 된 지도를 가져가면 거의 무용지물일 가능성이 큼
공항 건물 3층까지 올라가서 건물을 빠져나오면 바로 앞에JR 간사이공항 역이 보임
거기 티켓 판매 사무실에서JRWest 간사이패스구입 대인 2,000 소인 1,000
# JR 패스를 구입하려면 반드시 귀국 항공이나 배 표가 있어야 함
그런데 일행 중 한 명이....전자발권 영수증을 못찾아서
(여행사에서 준 걸 자기가 받았다는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없다고 생각하는 바람에 )
다시 공항 가서 발권하려고 애쓰다가 실패...
결국 간사이-교토 JR 티켓을 패스가 아니라 1회권으로 구입 대인1, 소인1 에 4,400엔
1346 JR하루까 간사이-교토
그 난리를 치르느라 티켓 구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감.....ㅡ.ㅡ
1306 출발하는 하루까도 있었는데 그것마저 놓치고 1346 기차를 탐
1502 교토 JR 역 도착
JR 역을 나오니 무슨 전자랜드 같은 상가 속 2층에 우리가 있었음
손짓 발짓 해가며 길을 물어 일단 1층으로 내려와서 건물 밖으로 나온 후
이세탄 백화점 건물을 지나쳐서 교토역으로 들어감
# 몇 안되지만 꼭 기억하고 가면 좋은 일본어 [에끼/ 驛] 와 [데빠또/ 백화점]
지도 들고 손으로 가리키든지 아니면 그냥 [교토 에끼] 이렇게 말하니까 알아들음
교토역 광장에서 교토 타워가 바로 보임
교토역 중앙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로 지하로 내려가서 지하 1층 [코인로커]에 짐을 넣음
큰 여행 가방이 들어가는 것도 많음 600엔
간사이 공항에서 JR 표를 사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해서 점심은 생략하고
교토 역 중앙 광장 버스 티켓 판매소에 같이 있는 빵집에서 빵을 사서 먹음
빵 하나에 보통 170-180 엔 물 하나 105엔
1549 JR교토역 2층 탑승장에서 JR나라센線 8,9 번 트랙에서 JR 이나리驛 이동 (2 정거장)
역 개찰구로 나오면 바로 빨간 도리가 보이고 거기가 후시미 이나리다이샤
(JR 패스를 못 산 친구네는 어른1, 소인1 교토역-이나리역 왕복에 440 엔)
1730 후시미 이나리다이샤를 나옴
빨간 도리의 행렬이 과연 인상적이었고 끝도 없었지만
17시 넘어가자 벌써 주위는 어둑해지고 있었고
뭐 굳이 그 산을 끝까지 다 걸어올라야할 필요는 없었으므로 1/3 쯤 되는 지점까지 가서
되돌아 옴
본전에다달았을 때 이미 여우모양의 에마를 파는 가게가 문을 닫아서 못 삼 ㅡ.ㅡ
과연....일본의 가게들은 공무원보다 더 완벽한 근무시간을 가졌구나~!!
다시 JR 을 타고 교토역으로 돌아와서 가이드 북의 추천대로 이세탄 백화점 10층
식당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상점들을 지나 구석에 있는라면의 천국 라멘코지로 가서
홋카이도 라면을 파는 식당 스미레에서 미소라멘을 사서 먹음 900엔
# 일본 여행을 간다고 해서 일본어를 좔좔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히라가나와 가타가나 정도는 대충~! 읽을 줄 안다면 아주 요긴할 것임
미소라멘은 정말 너무너무 짜서 ㅠ.ㅠ 국물을 탈탈 털어내고 라면을 먹다가
도저히 안돼서 공기밥 110엔을 시켜서 라면을 반찬 삼아겨우먹음 ㅡ.ㅡ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우리 입에는 너무 짰음
다시 이세탄 백화점을 나와서 걸어오다가 교토역 2층 관광 안내소로 들어가서
한국말 잘 하시는 할아버지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으로 버스편을 안내 받고
상세한 교토 지도를 받아가지고 나옴 (아주 요긴한 지도였음)
다시 관광 안내소를 나와 지하 코인로커 (발음이 중요함~!! 라커가 아니고 로커!!!) 로
가던 중 너무나 멋진 교토 타워의 야경을감상
6층까지 한번에 쭉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4층에서 사진도 찍음
1915 교토역 광장에서206번 버스 탑승220엔 아이는 110엔
1945 구마노 진자 마에 역 하차
일본에 오래 있다보면 대충 한자를 읽는 것도 익숙해짐... 神社는 진자, 前은 마에
버스는 천천히 다니고 운전석 옆에는 전광판이 있어서
이번 정차는 어디어디, 다음 정차는 어디어디....아주 상세히 안내해 주어서
지도를 손에 들고 정신만 차리고 있으면 물어볼 필요도 없이 잘 내릴 수 있음
버스는 뒤로 타며 앞으로 내리고, 버스 요금은 내릴 때 천천히 동전 뒤져서 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고 모두 기다려 줌
2000 숙소인 와라쿠안 도착
와라쿠안의 위치.....
206번 버스에서 내려서 버스가 지나온 방향으로 뒤를 돌아보면 사거리 횡단보도가 있음
오른쪽에구마노 진자 神社 가 있는데 (밤에는 아주 깜깜)
그 앞에서 좌측으로 길을 건너게 된 횡단보도를 건너서 10미터만 가면
Sun Plaza 라는 제법 큰 슈퍼가 있음
혹시 걷다가 로손 편의점이나 패밀리마트가 보이면 잘못 가고 있는 것임
선 플라자 지나서 10미터 가면 좌측에 와라쿠안이 보임
와라쿠안은 3개월도 더 전에 항공권과 함께 예약함
그나마 영어가 되는 싸이트라 다행이었음
예약과 문의는 메일로 하고 확약 답장을 받고 대금은 입실 때 지급함
사내아이 둘과 엄마 둘은 1층 딜럭스 룸에 묵고 1박 9천엔
여자아이 하나와 엄마 하나는 2층 트윈 룸에 묵음 6천엔 그리고 어른 하나에 세금 250엔
와라쿠안은 마치야식 숙소로 다다미 방
방이 4명 묵기에비좁지는 않았지만 추움.....ㅎㅎㅎ 특히 잘 때 많이 추움....
화장실은 공동이지만 따뜻한 물이 펑 펑 나오는 샤워실이 있어서 다행임
<<<<< 2011 01 14 금요일 매우 맑고 포근함 >>>>>
0930 아침 식사 구마노 진자 마에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식당 Karafuneya
와라쿠안 바로 옆에 있는 식당 카이라스의 조식이 깔끔하다 해서 먹어보고 싶었으나
그 식당은 10시 반에 문을 연다 하고.... 닫기도 무척 일찍 닫는 듯..
식당 카라후네야는 제법 크고 깔끔하고 음식도 괜찮았는데 7시부터 24시까지 영업
아침에는 조식을 먹는 현지인들도 꽤 많음
아침 메뉴는 SET A, B, C, D, E가 있는데 530-550 엔 정도
토스트와 작지만 깔끔한 샐러드, 그리고 쥬스나 커피 포함
커피는 200 엔에리필도 가능
우리 아이들은 와플이 정말 맛있다고 다시 먹고 싶다 할 정도였고
나머지 토스트나 빵들도 맛이 좋았음
1100 킨가쿠지로 가기 위해 204번 버스 탑승 - 간사이 쓰루 패스사용 개시
버스 정류장은 정말로예쁜 일본 여자다 싶은와라쿠안 아줌마한테물어봄
와라쿠안 쪽 길에서 대각선 방향에 패밀리마트가 있고 그보다 조금 더 앞에 버스가 옴
교토의 버스 정류장에는 버스가 어디만큼 오는지 일일이 시간 표시를 해줌
1140 킨가쿠지 도착, 입장료 어른 400 어린이 300 엔
사람에 따라 호 불호가 갈리는 곳이지만 나는 좋았음
청명한 날씨와 함께 금빛 누각이 몹시 찬란하였고
고요한 정원이 아주 인상적이었음
기념품으로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엽서를 보내기 위해 엽서 구입 한 장 80엔
1240 킨가쿠지를 나와서 기타노텐만구로 출발
버스 기다리고 어쩌고 .... 하느니 그냥 걸어가기로 결정하고
가이드북의 지도를 보면서 30분 걸어감....길 찾기는 전혀 어렵지 않음
1310 기타노텐만구 도착, 관람료 무료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라서 엄마들이 좋아한다고....ㅎㅎㅎ
봄 꽃으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벌써 매화 꽃망울이 벌어진 것들도 있어서
경내에 가득한 꽃나무의 꽃이피는 때 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함
1340 기타노텐만구 관람을 마치고 나옴
점심식사는 기타노텐만구 입구에서 길을 건너서 바로 보이는 도요우케 차야에서 함
교토의 두부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함
가이드북의 추천 메뉴 도요우케돈 730엔 두부를 썰어 넣은 두부 덮밥, 아이들이 좋아함
나마유바돈 890엔생유바를 얹은 덮밥, 생강향이 좋고 맛도 좋음
두유 요구르트 380 생각보다 양이 많고 모양도 이쁨
시나몬 두부 280 엔 시럽이 달콤하고 먹기에 좋음
2가닥 우동으로 유명하다는 타와라야도 그 근처에 있다고 하는데 못 먹음
1450 203번 버스 두부집 앞에서 바로 탑승
1530 기온에 하차
기요미즈데라에 가려는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벌써 늦어져서
기요미즈데라부터 가면 니넨자카 산넨자카의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을 것 같아서
아카사 진자에서부터 거꾸로 기요미즈데라로 가기로결정.....탁월한 선택이었음
실컷 어슬렁거리면서 쇼핑을 즐기고 기요미즈데라로 올라서니
벌써 어둠이 내리고 있었고 폭포물을 받아먹고 내려오니 멀리 교토 시내 야경이 멋짐
기온 버스정류장이 바로 아사카 진자, 거기에서 고다이지 방향으로 걷다가
마치 여기는 이제 고다이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까지 계속 올라가면 좌측에 화장실 나옴
거기서 택시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곳 끝에 니넨자카로 가는 골목이 우측에 있음
이곳에는 마음에 쏙 드는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을 잘 차려야 함 ㅎㅎㅎㅎ
여행 내내 정말 요긴하게 쓴 귀여운 동전 지갑 하나 650엔
콩가루를 묻혀 먹는 살살 녹는 당고 3개가 315엔
이번 여행의 기념으로 산 보기만해도 귀여운 달걀인형 7개 세트가1300엔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면 보는 것마다 사자고 해서 난감한데
우리 아이들은 포켓몬 센터에서 쓸 돈으로 3천 엔을 정해놓고 간 터라
침만 꼴깍 꼴깍 삼키고 애써 자제를 함 ^^
기요미즈데라 입장료 어른 300 아이 200 엔
저녁 늦은 시간에 가니 오히려 경내는 좀 한가하고
특히 폭포물 받아먹는 데도사람이 없어서 3줄기 물을 다 받아먹고 맘껏 촬영도 함
1800기요미즈데라에서 걸어내려오다보니 깜깜해졌는데 가게는 이미 문을 모두 닫았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고조자카였음
다시206번 버스를 타고 10분 후에 구마노 진자 마에에 내림
#어제 교토역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교토 버스 지도가 매우 유용하고
버스 정류장마다 버스가 어느 쪽에서 오는 것인지 전 전 정류장부터 표시가 되어 있어서
굳이 남에게 길을 묻지 않아도 버스를 여기서 타는지 길 건너서 타는지 알 수 있음
저녁식사는 다시 버스 내리자 마자 구마노 진자 마에 앞 카라후네야에서 먹음
아이들이 있어서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하는 것이 여의치 않았다는 이유도 있으나
카라후네야가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깔끔하고 친절하고 맛도 좋아서 다들 좋아함
햄버거 스테이크 630엔 Fried Rice (두툼한 돼지고기를 양념하고 같이 볶은 밥) 630엔
아이들이 볶음밥을 정말 맛있다고 손을 치켜 세움
햄버거 스테이크에는 밥이 따로 없어서 추가로 150엔 시킴
커피 200엔 .... 너무 써서 뜨거운 물을 좀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못 알아들어 애 먹음
#물이 오미즈 라는 건 가이드 북에 있었는데 Hot 이라는 말을 이해시키기가 힘들어서
결국 溫水라고 종이에 써서 보여줌....그나마 한자를 쓰는 나라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ㅎㅎㅎ 나중에 깨우친 바로는 hot을 [호또] 라고 발음을 해야 알아들음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나는 커피를 살 때마다
[호또 오미즈] 라고 물을 더 부어달라는 손짓을 하며 말했음
2000 식사 후 와라쿠안으로 가서 맡겨뒀던 짐을 찾아서 예쁜 안주인이 안내해준 대로
(우리가 왜 JR을 타지 않고 게이한센을 타려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패밀리마트 쪽으로 걸어서 500 미터쯤 계속 가면 진구마루타 마치 역이 나옴
집주인이 알려주기로는 거기서 기차를 타고 산조에서 급행으로 갈아타라 했는데
산조에 내려서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급행이 없다고 해서 다시 다음 차로 단바바시로 감
(지도를 다시 봐도 산조에서 단바바시까지는 오토센인데
정말로 급행이 없는 건지 아니면 역무원이 우리 말을 못알아들은 건지 알 수가 없음)
2036 단바바시에서 요도야바시로 가는 게이한 혼센 특급을 탐
객차 중에 2층으로된 것도 있어서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좋아함
2120 요도야바시 하차 미도스지센으로 갈아타고 난바로 감
이래저래....갈아타고 갈아타고 오다보니 우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쳐다보던
와라쿠안 안주인 얼굴이 좀 이해되려고 함....ㅜ.ㅜ
낮에도 많이 걸어서 피곤한데 짐까지 끌고 호텔로 가는 길이 많이 힘들었음
숙소는 난바에 있는 몬테레이 그라스미어 오사카 호텔
호텔은 난바역에 내려서 23번인가 25번인가....하여튼 제일 끝으로 OCAT 로 가면 됨
오사카 씨티 에어버스 터미널 인가.... 뭐 그런 비슷한 약자임
지하 1층 라이프 수퍼마켓에서 내일 아침을 위한 먹거리들을 쇼핑함 1550엔
첫날이라 뭐가 맛있을 지 모르고 이것 저것 먹을 것을 주워 담았는데
세상 모든 일이란 수업료가 필요함....
며칠 묵으며 나중에 보니까 제일 우리 입에 맞은 것은 하얀 밥....유부초밥....
포켓몬이 포장에 그려진 20개 개별 포장된 후리가케
양배추를 잘게 썰어 담아놓은 샐러드.... 드레싱이 모자라므로
옆에 있는 라면 스프만한 드레싱을 하나 추가로 사면 더 좋음
아주 작은 컵라면 같은 용기에 담긴 즉석미소 된장국..... 브랜드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빨간 색으로 된 아기 그림이 상표인 듯한 연두색 컵이 제일 맛있었음
블루베리 요플레....우리나라 요플레보다 아주 큰데 포도만한 블루베리가 씹히고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음
아이들은 제각각 좋아하는 과자를 집었고 다음날 간식거리도 미리 사서 들고 다님
<<<<< 2011 01 15 토요일 흐리고 약간 눈발이 날림 >>>>>
아침 식사는 어제 수퍼에서 산 것들로 하고 날씨가 흐려보여서 우산을 챙겨들고 나섬
0935 난바 역에서 미도스지센 탑승우메다역 하차 18번 출구로 나옴
1040 한신선 급행을 타고 신가이치 역 하차 고베전철 아리마센으로 환승
네일동 지지배 님의 후기를 보면
우메다에서 산노미야로 가서 호쿠신 급행 아리마온센 직통 전철을 타라고 되어 있었고
아리마 온센 직행은 11시부터 17시까지는 없다고 했는데
우리는 그 말을 아리마구치 가는 열차도 없다는 줄 알고 그냥 신가이치 역까지 감
1055 고베전철 아리마센 출발
1134 아리마구치 도착
급행이 아니라그런지 오래 걸림 (그래서 지지배님이 호쿠신 급행을 타라고 한 것 같음)
전차가 도착하면 바로 그 건너편 승강장에 아리마온센 가는 전철이 기다리고 있음
1정거장 가면 아리마온센
아리마 온센 도착하여 먼저 관광안내소를 찾아서 산노미야 가는 버스 시간을 확인
관광 안내소에는 한글 지도도 있고 코인로커도 있음
#간사이 쓰루 패스로 탈수 있는 한큐 버스는 1410 5 1520 1545 1725 1825 있음
파란색 신기버스는 쓰루 패스가 안된다고 함
1230 킨노유 담벼락에 노천 족탕이 있음
노천탕에 먼저 발을 담그고 놀다가 킨노유에서 간단히 온천을 하기로함
애들이 어린데 아빠가 없어서 남자애들끼리 들여보내기 싫어서 가족탕이 혹시 있는지
손짓 발짓 하고 물었더니 없다고 함
쓰루 패스 쿠폰을 써서 어른 1 아이 1 입장권을 790엔을 내고 구입함
목욕탕은 정말 조그만 했음
벌건 색의 금탕이 42도와 45도 2개가 있는데 그 두 개를 합해서 큰 안방 크기.....
맑은 수돗물 탕이 하나 있고 샤워기가 여나믄 개 있는 것이 전부였음
남자 아이 둘 들여보내도 걱정할 것도 없는 아담 사이즈였음
매표소가 있는곳으로 나와서 유명한 아리마온센 물로 만든 대포 사이다 250 엔과
자판기 병 우유 130 엔을 사서 먹음
우유는 흰 우유, 후루츠 우유, 커피 우유가있음
바나나와 쵸코인 줄 알고 아이들이 눌렀다가 맛이 이상해서 다 먹지도 못함 ㅡ.ㅡ
아리마 온센에는 기념 스탬프가 있으니 미리 종이를 준비하기 바람
1330 킨노유를 나와서 롯코산을 가는 아리마 로프웨이 역까지 걸어감 20분
겨울에는 케이블카가 17시까지 밖에 운행을 안하고
날씨도 춥고 눈발이 날려서 올라가서도 별로일 것 같아서 케이블카는 타지않고 걸어 나옴
벌레 지옥 새 지옥을 지나서 걸어가는데 아리마 루프 버스가와서 달려가 탑승
어른 100엔 아이 50엔, 버스 모양이 특이해서 아이들이 좋아함
1430 아리마 온센 역 바로 오른쪽에 있는 오래된 우동 집에서 점심 식사
이름이.... 한자로 어렵게 써져서 읽지를 못했으나 매우 오래된 집 같았고 맛도 좋았음
뎀뿌라 우동 580 토지(계란)우동 530
그리고 정식 780엔.... 정식은 우동과 함께 초밥 몇 조각을 선택할 수 있음
한국어로 된 간단한 안내판이 있어서 이해가 되었음
1520 버스를 타려고 서둘러 네네 동상이 있는 다리를 건너자 하였으나
아이들이 하천 산책로를 보고 좋아서 뛰어 내려가고 싶어 해서 더 놀기로 함
아이들은 뻥튀기 기계에 구운 밤을 6개에 500 엔 주고 사 먹고
어른들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500엔 주고 사 마심 take out 은 안된다 함
커피와 함께 개별포장된 탄산 전병 센베이를 줘서 아이들에게 주었더니 정말 맛있다 해서
역 바로 길 건너 가게에서 6개짜리 3봉지 든 것을 250엔에 더 사서 먹음
(원조 탄산 전병은 너무 비싸서...ㅎㅎㅎ)
1545 버스는다이코 교 太覺橋 건너편 하토코 像 앞에서서는데
실컷 다리 밑에서 놀다가 시간 맞춰서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는 순간
아들놈 가방을 까페에놓고 나온 것을 알고 놀라서 버스를 내림
결국 버스는 떠나고.... 그래도 버스 출발 전에 알아서 다행이라고 위로하며
여행이란 이런저런 사건 사고로 재미있는 거라고 생각함
다음 버스는 2시간 후에 출발하는 것이라 다시 전철로 산노미야로 가기로 함
1609 아리마온센 역에서 전철 타고 아리마구치 하차
고베 난보쿠센/산다센 직통으로 환승
1625 다니가미 역 하차
1637 다니가미 역에서 트랙을 옮겨서 호쿠신 급행 승차
다니가미 역에서 호쿠신 급행이 어떤 것인지 몰라 고민 좀 했음
아리마구치에서 탄 전철이 다니가미에 정차하자 마자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더니
바로 건너 승강장에 정차 중이던 열차로 모두 옮겨 갔는데
그 열차에는 西神中央 이라고만 써 있어서 그게 급행인지 아닌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우리는 탑승을 안했음
그런데 역무원에게 물어보아서 탄 그 다음열차 역시
西神中央 이라고만 써있고 급행이라든가 특급이라든가 그런 아무 표시가 없었음
1648 산노미야 하차
아이들이 너무 많이 걸어야해서 힘들 것 같아서
걸어서 한신 산노미야 역으로 가서 한신선 타고 한신 모토마치 하차
역에서 나와서 [메리켄 파크]라고만 간단히 물으며 손짓해서 길을 알아낸 후 걷기 시작
##와 도치라데스까? 라는 간단한 말이 습관이 안되서 그런지 잘 안됨 ㅡ.ㅡ
영어는 정말.....잘 안통함
이미 어둠이 내리고 있었으므로 일단 메리켄 파크 쪽으로 아래로 걸어내려감
가다보니 난킨마치를 지나치게 되어 사진도 찍고 구경하며 걸어감
조금 더 가자 화려한 고베 포트타워가 나타나서 사진 많이 찍음
바람도 불고 날씨가 차가워졌지만 걷기에 괜찮은 거리였고 아이들도 야경에 신이 남
특히 멀리 모자이크의 관람차가 보이자 그걸 타겠다는 일념으로 잘 걸어감
모자이크 관람차 700 엔 아이들만 탑승
저녁 식사는 모자이크 2층에 있는 비꾸리 동키에서 함
네일동 어느 아기 엄마의 후기에서 보고 간 것인데
레스토랑 입구에 커다란 자동차가 있어서 찾기 쉬움
다음날 도톤보리에서도 같은 가게를 발견한 걸로 보아 체인점 인 듯
실내는 매우 넓고 혼잡한데 분위기는 웨스턴 패밀리 레스토랑 같았음
퐁듀 함박 스테이크 785 치즈 함박 스테이크 680 맛은 나쁘지 않았음
동키 비어 300 미리 522엔 생 망고쥬스 312엔 아주 맛있었음
식당이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으나
원래 고베에서 비프떼키 가와무라를 가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지만
아이들과 다니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일정과 맞지 않아 포기한 것이였는데
그 스테이크가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이 간절했음
2000 모자이크의 모든 상점은 8시면 문을 닫음
모자이크에서 연결되는 캐널워크 끝까지 걸어가서 건물 밖으로 나오면 횡단보도 있음
건너서 우측으로 지하도로 내려가면 고속 고베역까지 바로 연결됨
2029 고속 고베역에서 한신 특급 우메다행 탑승 37분 걸림
난바역 역장실에서 내일 쓸 가이유칸 킷푸를 미리 구입함
역무원이 영어를 잘 못했으나 손짓 발짓하며 가이드북을 보여주면서 구입함
난바 워크에 있는551 호라이에서 하루에 11만개가 팔린다는 부타만을 사옴
아들은 새우샤오마이 10개 600엔, 나는 부타만 2개 320엔
지하 슈퍼를 들렸다 가서 좀 식어서 그런지 부타만의 만두피가 딱딱해짐
샤오마이는 정말 맛있었음
숙소인 몬테레이 그라스미어 오사카 지하의 수퍼마켓 라이프에서
휴족시간 18매짜리를 920엔에 구입
다음날 도톤보리의 돈키호테에 보니까 5백 몇십엔 하던 것 같았으나
원래 물건이라는 건 내가 급할 때 사면 비싼 법.... ^^
내일 아침 먹거리 1347 엔 (엄마와 초2 아들의 아침 밥값 + 약간의 과자)
#이번 여행 최대의 실수는 어그부츠였음
한국에서 너무 추워서 일본도 그럴까 하여 신고 간 것인데
춥지 않은 것은 좋았으나....다리가 너무 아팠음
등산복 입고 가기 싫어서 등산화 마다하고 신고 간 신발이 완전 실패였음
뭐 그렇다고 발가락이 아프거나 발바닥이 아프거나 걷을 때아프거나 그렇진 않았지만
다른 곳 종일 걸어다녀도 아무렇지도 않은 내게도 다리가 좀 힘들었음
<<<<< 2011 01 16 일요일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짐 >>>>>
열차에만 앉으면 책을 펴들고 다음 일정에 대해서, 혹은 다음 전철 환승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주 습관이 됨 ^^
어제 고베에서 난바로 오는 열차에서 공부한 결과
오늘 일정을 위해서는 오사카 주유패스가 아니라 가이유칸 킷푸를 사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아냄
출발하기 전에 어느 님의 후기에서 자기는 모르고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했고
한국 와서 가이유칸 킷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엄청 후회스럽다고 했던 것을 봤는데
솔직히 그때는 읽으면서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며칠을 간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상황을 깨닫고 보니
가이유칸을 갈 생각이라면 무조건 가이유칸 킷푸를 사는 것이 돈 버는 것이라는 말이
이해가 됨
#가이유칸 킷푸는 무려 2천엔이나 하는 가이유칸의 입장권과
오사카 시영 지하철과 버스의 무제한승차권을 합한 것으로
몇몇 관광지의 할인 혜택은 있지만 어른도 어린이도 똑같이 2천엔이라는 것이 부담스런
오사카 주유패스보다는 훨씬 이익인 셈
어른은 2400 어린이는 1100 엔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가이유칸 킷푸로는 한신이나 한큐는 탈 수 없다는 것
우리의 일정은 난바-오사카성-포켓몬센터-가이유칸 이었으므로 괜찮았지만
혹시라도 다른 일정이 있다면 꼼꼼히 미리 따져볼 것
1000 호텔 출발
난바에서 미도스지센으로 혼마치 역
혼마치에서 주오선 환승하여 다니마치욘초메 (모리노미야 행) 탑승
다니마치욘초메 역 9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오사카 역사 박물관이 보임
1245 까지 오사카 역사 박물관에서 실컷 체험
오사카 역사박물관은 초등생은 무료이고
어른은 천수각까지 묶어서 패키지로 900 엔
우리나라 박물관은 주말이면 사람이 많아서 아주 벅적대는데 여기는 무척 한가함
특히 우리나라 박물관은 돌아보려면 다리가 끊어질 것 처럼 아픈데
여기는 구경하는 내내 끊임없이 의자가 놓여있어서 정말 감탄스러웠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에 올라가서 7층까지 구경을 하면서 내려오는데
7층 체험 코너에도 사람이 우리 밖에 없어서 마음대로 실컷 놀다가 나옴
아이들에게 코너별로 도장을 찍는 리플렛을 주는데
다 찍으면 마지막에 달걀만한 스티커를 선물로 줌
선물을 기대했던 우리 아이들 살짝 실망했으나 기념으로 수트 케이스에 붙여줌
1430 까지 오사카 성 관람
바람이 매우 세어지고 차가워서 공원이을 지날 때는 눈을 뜨기 힘들었음
성은 사진보다도 더 크고 멋있었고 실내에도 전시품이 다양하였음
특히 히데요시와 이에야스 가문의 전쟁을 그린 병풍 그림에 대한 설명이 매우 자세하여
볼만하였음
6층으로 먼저 올라가서 내려오면서구경을 하고 1층에 도착하면 기념품 가게 앞쪽에
400 엔을 넣고 구입하는 기념 주화 자판기가 있음
다시 그 옆에 주화를 놓고 30 엔을 넣으면 날짜와 이름을 새겨 주는데
주화가 묵직하고 반짝반짝 하여서 아이들이 진짜 금화같이 여기며 매우 좋아함
스탬프도 무려 4종이나 있고 종이도 준비되어 있음
포켓몬 센터를 가기 위해서 다시 다니마치욘초메 역으로 와서 주오센을 타고 혼마치에 내려서
미도스지 센으로우메다역에 내림
히가시 우메다 역으로 나와서 한큐 백화점-헵파이브를 지나서
전철 고가다리 아래로 횡단보도를 건너 우메다 센타 비루 (센터 빌딩) 에 도착
1530 모스 버거로 점심
모스버거 320 + 샐러드 세트 350 (샐러드와 음료)
모스 치즈버거 350+ 감자튀김 세트 320 (감자튀김과 음료)
커피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써서물을 많이 타야했고 메론 소다는 아이들이아주 좋아함
점원에게 확인 결과 포켓몬 센터는 여기 없고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이사갔다 함
포켓몬센터만을 손꼽아 기다린 아이들 대 실망.... 그래도 요 근처라 다행
왔던 길을 다시 돌아서 JR 우메다 역에 다이마루 백화점이 있음
바로 옆 로손 편의점에서 엽서에 붙이려고 우표 구입 한 장에 50 엔
1630 포켓몬센터 JR 우메다 역 다이마루 데파토 (백화점) 13층 도착
혹시 거기도 없으면 어쩔까 걱정이 태산이던 아이들 13층 도착하자 거의 넋이 나감
거기 있는 모든 아이들이 어쩔 줄을 몰라하며 이것 집었다 저것 집었다
돈은 적고 사고 싶은 건 태산이고.... ^^;;
우리 아들은 조로아에 관련된 것을 한 바구니 주워 담고 행복에 쓰러짐
15센티 정도의 봉제 인형이 대충 천-천오백 엔
열쇠고리는 500-600엔
손가락 두세 마디정도의 피규어들 300 엔
와펜이 600 엔 정도
아들놈 몫으로 3천엔을 약속하고 갔는데 친구들 것, 조카 것 사다보니 5,300엔 넘음
1730 니시우메다 역에서오사카코 역으로 이동
1800 가이유칸 도착
우리 아들은 외가가 해운대라
어릴 적에는 연간 이용권도 끊어 놓고 부산 해운대아쿠아리움을 다녔고
얼마 전에도 다녀왔는데도 가이유칸이 좋았다고 함
가이유칸의 특징은 수족관을 세로로 만들어 놓아서
관람객은 그 수족관을 나선형으로 걸어내려가면서 관람하게 됨
다른 곳들과는달리 중앙으로계속 이어 내려가는수족관이꽤 깊어서 보기 좋음
특히 수달과 돌고래 등이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음
싱가폴이나 북경의 수족관들에 실망을 해서
가이유칸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의외로 괜찮았음, 아이들이 무척좋아함
기념 스탬프도 있으나 종이는없음
1930 가이유칸 바로 옆 건물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 지유칸에서 저녁 식사
2층 중앙 계단을 지나면 빨간 등롱이 많이 달린 푸드코트가 나오는데 거기 지유칸이 있음
명물 카레 750엔 아주 진한 카레 한가운데 생 달걀이 있는데 비벼서 먹음
벽에 그림이 나온 야채 볶음 국수 580엔 동남아식 소스로 맛이 좋음
2015 오사카코에서 전철 탑승 혼마치에서 미도스지센 환승
2035난바 도착 14번 출구로 나와서 도톰보리 구경
글리코 아저씨 앞에서 사진도 찍고 빨간 아기 도깨비 아카오니 다코야끼도 사 먹음
발 닿는대로 걷다가 돈키호테 구경, 너무 정신 없는 천냥마트 같은 분위기에 질려버림
가격은 좀 싼 편인 것 같음
킨류라면 600 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함
국물이 짜지 않고 우리 입에 딱 맞고 시원함
숙소 도착 후 늦도록 어른들은 맥주 마시고 아이들은 과자 먹고 놀다가 쓰러짐
<<<<< 2011 01 17 월요일 맑으나 추움 >>>>>
처음 교토와 고베에서 날씨가 너무 따스해서 역시 일본은 따뜻하구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나라는 한파가 거의 살인적이었다 하더니 일본도 역시 그래서 추웠던 듯
11시 체크 아웃
지하 수퍼에서 아들 학교 친구들 준다고 198엔 짜리 포켓몬스터 후리가케를 더 구입
작은 20봉지가 들어있는데 그 하나하나에 그림이 달라서 아이들이 좋아하겠음
파워레인저도 있어서 조카용으로 한 봉지 샀는데 여자애들 것도 있음
한국에서 등산 갈 때 자주 먹던 흑사탕이 한 봉지 158엔 해서 구입
짐은 호텔에 맡겨 놓고 도톤보리를 다시 걸음
다코야키 650엔
킨류라면 600엔 아이들이 라면이 정말 맛있다고 또 먹고 싶다 해서 점심으로 먹음
어른들은 커다란 손이 초밥을 집는 간판이 있는 한 접시 130엔 초밥집에 들어감
낯선 음식에 저항감이 심한 나는 별난 것은 못 먹었고 ^^;;
크랩 맛 샐러드 초밥은 맛있었지만 나머진 그냥 저냥....
현미녹차 가루차가 제일 맛있었음
친구 딸은 장어 초밥이 아주 좋았다고 함
북치는 아저씨 쿠이다오레 구경도 하고 스타벅스 커피도 마심 340엔
1300 호텔로 다시 걸어와서 짐을 찾고
호텔 옆 버스 터미널 2층으로 버스 타러 가는길에 에스컬레이터 옆에서 우체국 발견
일본에서 쓴 엽서를 모두 부침
(엽서는 50엔 우표만 부치면 한국으로 간다는 사실은 알려주신 지지배님께 감사를 ^^)
1340 공항 리무진 탑승
티켓은 자판기에서 구입 어른 1000 아이는 500 엔
짐꾼 아저씨들 몇 명이서 아주 친절하게 짐을 일일이 번호표를 붙여 짐칸에 넣어줌
1430 간사이 공항 도착
체크인 하고 나서 면세점 돌아다니면서 잔돈 다 털어 선물을 삼
손가락 3개 만한 작은 봉지에 개별포장된 땅콩 오징어 같은마른안주들이
한 가득 담긴큰 봉지가 400엔.... 아들이 아빠 선물로 샀는데 아주 좋아함
어릴 적 먹었던 모리나가 카라멜어른 손바닥만한큰 곽이 300엔
엄지 손가락 한 마디만한작은 모찌도 10개 한 상자에 200엔
그리고도 남은 지폐는 다 털어서 아시아나 기내 면세품을 엔화로 결재함
외국 여행을할 때 동전이 남으면 쓸모가 없으므로
기내에서 유니세프로기부를 하든지 아니면 기념으로 갖든지
그러기 싫다면 미리미리 현지에서 다 써버려야 함
그러려면 작은 동전 지갑을 미리 준비해서 계산을 할 때는 무조건 눈치보지 말고
동전부터 털어서 지불하는 습관을 들어야 함
1700 아시아나
기내식은 네 칸짜리 일본식작은 도시락....
샌드위치 보다는 100 배 나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정말 이걸 먹고 배가 찰까? 의심이 듬
1840 인천 도착
그러나 수속 마치고 짐 갖고 나오니 정확히 1시간이 지나감......ㅡ.ㅡ
차는 공항 단기 주차장에 주차해 두었음
장기 주차는 8천원 실내 주차는 12천원이었지만 눈이라도 오면 귀찮아서 실내에 둔 것인데
주말 동안 한국은 미친 한파에 시달렸다니 실내에 주차하기를 잘했다 싶음
<<<<<<<< 이로써 4박5일의 간사이 여행은 끝이남>>>>>>>>>>>>>>>
100 만원 환전해 갔는데 61,000 엔 사용.....
사실 선물은 아들 친구들 포켓몬 피규어 몇 개와 후리가케가 전부였으므로
특별히 선물 비용은 없다고 보면 되고 순전히 먹고 다니는 데 드는 돈이었음
역시 일본은 물가가 비싸고 특히 교통비가 무서움
우리는 아이들과 다니다 보니 하루에 일정 셋, 혹은 넷이 최고치였는데
덕분에 입장료는 별로 안들었던 것 같음
나도 뭐 줄줄이 선물 줄 사람이 없(다고 믿어버리고 싶었)으므로 남편 양주만 2병 구입
역시 면세는 술이 최고 돈 버는 기분이 들어 흐뭇~ ^^;;;
내 쇼핑은 미리 인터넷으로.... 아침 비행기는 그것만 찾아도 시간이 빠듯함
사진은 정리되는대로 올리겠으니
궁금하신 분은 블로그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