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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1 10 마카오 반얀트리 수영장들..

산처럼 물처럼 2012. 1. 31. 17:11

오늘은 반얀트리에서 푹 쉬는 날이다.

사실 어제도 별로 많은 걸 하지는 않았지만....ㅎㅎㅎ


반얀트리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 퍼왔다.......멋지다....! ^^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이 오쿠라와 반얀트리 건물, 오른쪽이 갤럭시 건물이다.

이 수영장은 오쿠라와 반얀트리의 풀이고 갤럭시 호텔의 풀은 호텔 앞쪽에 따로 있다.

조식은..... 깔끔하고 무난했다.

만다린 오리엔탈처럼 많은 것이 있다거나, 특별한 무엇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냥.... 특급호텔답다고 기억된다.

오믈렛을 앉아서 주문하면 조리해서 아스파라가스와 올리브로 장식까지 해서 서빙해준다.

과일이.... 특히 블루베리가 마트에서 사 먹은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달고 맛있었다~!!





조식 후.... 야외 수영장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Belon 이라는 식당 앞으로 야외 수영장 나가는 길이 있다.

거기 있는 로비다.

호텔 엘리베이터가.... 키를 넣었다 빼야 움직이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맘만 먹으면 투숙객 아니라도 수영장으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리라....

수영장으로 나가는 입구에서 객실 키를 확인한다.

체크아웃하고 수영장 이용하기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야외 수영장에서도.... 실내 수영장에서도.... 복도에서도..... 로비에서도..... 통 사람을 볼 수없었다. ^^





저 위에 있는 반얀트리 홈페이지 사진과 같은 수영장이다.

그 사진 속 수영장의 정 반대쪽에서 내가 찍은 것이다.



수영장의 물은 따뜻했다...... 제주 신라 정도의 수온인 듯.....

여기서 수영을 한 번 해볼까 말까 동생과 아들은 망설였지만..... 바람이 차가워서 패스~

수영장 주변에 보이는톡 튀어나온 건물은 카바나다. 숙소인 줄 알았더니 카바나였다.

제주 신라처럼 홑껍데기 천으로 가린 카바나보다는 완벽하게 따뜻하거나 시원할 수 있겠구나.....

물론, 돈은 들겠지만.... 싶었다. ^^



파도풀에도..... 직원이 대기하고 있었고, 이렇게 무료 대여 물품도 차려놓았다.

한 수레 가득.... 지금은 이렇게 나란히 있지만

한 여름 사람이 꽉 차는 날에는 요거 몇 개로는 어림도 없지.... 싶다.

이것 말고도 유료 대여물품도 좀 있었다.




여긴 어린이 풀...




파도 풀은 캐리비안 베이 정도의 크기....

물이 따뜻한지 차가운지 알아보고 싶었는데 신을 신고는 모래로 들어갈 수 없다해서 아들만 보내봤다.

바지를 걷어주었는데도 다 적시고 돌아온 녀석의 대답은 차가운지 따뜻한지 모르겠다....였다. ㅡ.ㅡ


이 좋은 수영장을 두고 가려니 무지 아쉬웠지만....(나 말고 아들이~ ㅎㅎㅎ)

여름엔 또 사람이 많아서 북적거리겠지....

아무튼 아쉬움 접고 우리는 실내 수영장으로 Go Go~!





탈의실과 샤워실이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찍어보았다.

아주 조그맣긴 하지만 건식 사우나와 습식 사우나가 있다.

자쿠지는 수영장에 같이 있다.





아들이 붙어있는 곳에 따로 지어진 작은 풀이 자쿠지다.


그리고 여기도 작은 탕인데, 앞쪽은 냉탕, 저 쪽은 온탕이다.




수영복 안 입으면 들어갈 수 없다해서 나도 수영복 입고 사롱 입고 들어갔었다.

물은 한 방울도 안 묻혔지만..... ^^;;;;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우리만 전세 내고 놀았다.

어린이 풀은 따로 없다.

사진엔 없지만 수영장 입구에서 바로 갈라져서 체육관도 있다.

체육관이 통유리라 수영장이 들여다 보인다.

운동화 빌려주는지는 안 물어봤네..... 역시 이용객은 아무도 없었다.

우리가 수영하는 내내 안전요원이겠지..... 풀을 지키고 서 (!)있었지만

한 가지 황당했던 건 그 사람들의 복장이다.

리셉션이나 식당이나 모두 강낭콩 색 바탕에 황금색 포인트를 준 중국 전통의상 분위기의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었는데

여기는 복장이.... 우리나라 자동차 정비소 복장이지 뭔가~!!!

그런 사람이 라커 키를 내 주고 수영장을 안내하고

수영하는 내내 두 손 모으고 서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으니.... 기분이 참....묘하더라....ㅎㅎㅎ

홈피 찾아가서 건의해볼까? 생각했다가

그네들이 괜찮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입혀놓은 것 아니겠는가....싶어 관뒀다.